여름의 끝자락인 미월은 토(土)의 기운이 무르익는 시기로, 계수(癸水)에게는 마치 대지 속에 스며든 물처럼 그 흐름이 느려지고 차분해지는 시기입니다. 12운성상 이때의 계수는 '묘(墓)'에 해당하여, 겉으로는 정지된 듯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변화와 전환의 기운을 담고 있는 상태입니다. 이 글에서는 미월 계수의 특징과 오행적 조후, 성격 및 인생 전반의 경향을 다뤄보겠습니다.1. 궁퉁보감의 해석 및 오행 조후『궁퉁보감』에서는 계수가 미월에 태어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."癸水生於未月,陽光熾盛,水氣潛藏,須得金助,方能生化。" (계수가 미월에 태어나면 양광(陽光)이 뜨겁고 수기(水氣)는 숨으니, 반드시 금(金)의 도움을 받아야 생하고 변화할 수 있다.)📌 조후 요점:미월은 토(土)와 화(火)가 강한 계절로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