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나간 모든시간이 살아 있음을 ...

2025/04/06 12

묘월(卯月)의 기토(己土) - 봄바람 속 드러나는 황토의 얼굴

사주명리학에서 기토(己土)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흙으로, 농토(農土)에 비유되며, 생명을 품고 자라게 하는 힘을 가집니다. 묘월(卯月), 즉 음력 2월(양력 3월경)에 태어난 기토는 봄의 기운을 머금은 채 식물들이 움트기 시작하는 시기를 살아갑니다. 이번 글에서는 궁퉁보감(窮通寶鑑)을 바탕으로 묘월 기토의 특성과 운세를 살펴보겠습니다.1. 묘월의 기토 개요묘월은 절기로 **경칩(驚蟄)**과 춘분(春分) 사이에 해당하며, 양력 3월 5일~4월 4일경입니다. 이 시기의 기토는 따뜻한 봄기운을 받으며 씨앗을 틔우는 농토의 성질을 띱니다. 하지만 목(木)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에 토(土)인 기토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환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.궁퉁보감에서는 "목성왕지(土受克制之勢)"라 하여, 묘월의 기토는 ..

인월(寅月)의 기토(己土) - 겨울 끝자락에서 움트는 땅의 힘

사주명리학에서 기토(己土)는 부드럽고 촉촉한 전답의 땅처럼 생명을 품고 기르는 기운을 지녔습니다. 인월(寅月), 즉 음력 정월(양력 2월 초~3월 초)에 태어난 기토는 겨울이 끝나고 봄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해당하며, 차가운 기운 속에서도 생명을 준비하는 시기의 토(土)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궁퉁보감(窮通寶鑑)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월의 기토가 가진 특성과 운세를 살펴보겠습니다.1. 인월의 기토 개요인월은 절기로 입춘(立春)과 우수(雨水) 에 해당하며, 양력 2월 4일~3월 5일경입니다. 이 시기의 기토는 여전히 찬 기운이 남아 있는 가운데 새싹이 움트기 시작하는 초봄의 땅처럼, 외부 환경은 차갑지만 내면에는 생명을 틔우려는 준비가 이뤄지는 시기입니다.궁퉁보감에서는 “인월의 기토는 뿌리를 내릴 곳을 찾는 ..